[프로배구] 친정 울린 이다영 "매 경기 아쉬워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흥국생명으로 이적한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이 이번 시즌 첫 수원 나들이에서 친정팀 현대건설에 패배를 안겼습니다.<br /><br />적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흥국생명의 개막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무릎 부상 여파로 직전 경기에서 보여준 불안한 모습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시즌, 현대건설에서 흥국생명으로 이적해 온 이다영은 친정팀과의 첫 대결에서 효과적으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코트를 넓게 쓰면서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볼 배급으로 김연경, 이재영 쌍포를 지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이다영의 이적으로 '만년 백업' 꼬리표를 뗀 현대건설 세터 김다인은 흔들렸습니다.<br /><br />정직한 볼배급은 흥국생명 블로커들에게 번번이 읽혔고 위축되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첫 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 중반 김다인을 빼고 이나연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지만, 흥국생명은 3세트 이다영의 적극적인 김연경 활용으로 전세를 뒤집으며 세트스코어 3-1 승리를 가져갔습니다.<br /><br />김연경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올렸고 이재영이 18점, 루시아가 14점으로 고르게 활약했습니다.<br /><br />매끄러웠던 경기 운영에도 불구하고 이다영은 아쉬움을 피력했습니다.<br /><br /> "(좋은 공격수들이) 너무 많다 보니까 경기 운영이 헛갈릴 데가 있어요. 매 경기마다 경기 운영이 좀 아쉬워요.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데 점점 좋아질 거라 생각해요."<br /><br />개막 4연승 달린 흥국생명은 승점 11점으로 선두를 질주했습니다.<br /><br />남자부에서도 KB손해보험이 54점을 폭발한 '말리 특급' 케이타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3-2로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